오리온홀딩스,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 채비
오리온홀딩스,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 채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1.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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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체외진단 양산 위한 현지 생산 설비 구축 완료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홀딩스]
오리온 본사 전경[사진=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가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 채비를 갖췄다.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내 암 체외진단 제품 양산을 위한 현지 생산 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설비는 중국 파트너사인 산둥루캉의약의 생산 공장이 있는 산둥성 지닝시에 들어섰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암 체외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실험실을 준공했다.

오리온홀딩스는 지난 3월 설립한 중국 내 합자법인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기술개발유한공사를 통해 체외진단 분야의 기술 발굴·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중증질환 체외진단 등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을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선보여 ‘K(코리아)-바이오’ 시대를 열겠다는 전략이다.

오리온홀딩스는 실제 올해 파트너사인 ‘지노믹트리’, ‘큐라티스’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전염성질환 백신·중증질환 체외진단 분야의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합성의약품, 바이오의약품 등 국내 바이오·신약기술 발굴도 지속하고 있다.

오리온홀딩스는 이를 위해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포럼에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은 국내외 바이오 학계, 의료계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기술 평가, 시장성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오리온홀딩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 암 체외진단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며 중국 바이오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내딛게 됐다”며 “현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중증질환, 전염성질환 분야 등 다각도로 국내 우수 바이오벤처 기술을 발굴해 중국 현지 바이오 사업영역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