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매주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뷰티업계서 ‘비건 뷰티(Vegan beauty)’를 중심으로 LG생활건강과 LF, 클리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가치소비(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트렌드)’가 뷰티업계까지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건 뷰티는 식물성 성분을 사용하고 원료단계부터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제품을 말한다. 비건뷰티 시장은 그랜드뷰리서치 기준 2018년 129억달러(약 14조원)에서 2025년 208억달러(약 2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비건 뷰티의 영역은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 제품까지 확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빌리프×VDL,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추구
LG생활건강은 2021년 8월 클린뷰티를 추구하는 빌리프의 철학과 생동감 있는 메이크업 세계를 창조하는 VDL의 색조 노하우를 접목한 ‘빌리프×VDL 비건 메이크업’ 라인을 선보였다.
‘빌리프×VDL 비건 메이크업’은 착한 성분으로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전 제품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배제했으며 피부 자극 테스트와 비건 인증원의 비건 인증도 완료했다.
제품은 ‘글램밤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블라스트 밤 글로우 틴트’, ‘쿨 밤 클렌징 리퀴드’, ‘부스팅 밤 워터 프라이머’, ‘부스팅 밤 스틱 파운데이션’ 등 총 10종이 있다. 대표 제품인 ‘글램밤 아이섀도우 팔레트’는 피부 톤에 따라 선택 가능한 웜플래쉬·쿨플래쉬 2종으로 베이스·블렌딩·포인트가 가능한 4색 팔레트가 매트와 쉬머, 글리터 조합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비건 뷰티 지향…LF 아떼, 기능성 식물원료 확보
LF는 프리미엄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LF의 첫 자체 여성 화장품 브랜드 ‘아떼’를 2019년 10월 론칭했다.
아떼는 스위스 유명 화장품 원료 연구소 미벨(Mibelle)과 공동 연구개발로 스위스산 기능성 식물원료 ‘알피뉴스(Apinyouth)’를 확보하고 동물 실험을 일체 진행하지 않는 동시에 비건 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다수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알피뉴스는 세포의 재생효과를 확인한 독자성분이다.
인기 아이템인 ‘에선틱 립밤’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국내 첫 비건 인증 립스틱으로 프랑스 이브사(社)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관리해줄 뿐 아니라 입술 온도에 따라 색소가 반응해 개인별 최적의 컬러를 자연스럽게 완성시켜준다. 이외에 ‘어센틱 트리트먼트 에센스’ ‘어센틱 폴인 아이즈’, ‘비건 릴리프 선케어’ 등이 있다.
◆클리오 비건웨어 “가장 쉬운 비건 라이프의 시작”
클리오는 ‘나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는 당신을 위해 태어났다’는 콘셉트의 비건 제품 라인인 ‘비건웨어’로 비건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비건웨어는 ‘Begin Vegan Cushion, Veganwear’를 모토로 삼고 비건 라이프를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특히 세심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피부를 생각한 성분에 PCR(재활용된 플라스틱) 소재, 알루미늄 합지를 줄인 반투명 원단과 산림관리협의회의 인증을 받은 지류 등 자연을 생각한 패키지가 적용됐다.
제품은 비건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비건웨어 히알루론 세럼 쿠션’과 비건 세라마이드 성분이 함유된 ‘비건웨어 세라마이드 벨벳 쿠션’ 등 2종이 있다. 두 제품 모두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국제 비건 인증기관인 프랑스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을 획득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