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벤처투자 10년…벤처기업 발굴·생태계 저변 확대 성과
포스코, 벤처투자 10년…벤처기업 발굴·생태계 저변 확대 성과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11.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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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411개 기업 선발·132개사 215억 직접투자
(왼쪽부터) 유성 RIST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강길구 하이드로럭스 대표, 서진교 팀요트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18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포스코 IMP 10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왼쪽부터) 유성 RIST 원장, 이강덕 포항시장, 강길구 하이드로럭스 대표, 서진교 팀요트 대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18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열린 ‘포스코 IMP 10주년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18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IMP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포스코 IMP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 시작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며 “앞으로도 포스코IMP를 통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 대한민국이 벤처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했다.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굿 투 그레이트(Good To Great)’ 비전을 선포했다.

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하고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여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IMP출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지난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났다.

지난해 IMP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해 3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 IMP 출신 다수 벤처기업들은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 포스코는 IMP기업 선발부터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시드(Seed)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는 앞으로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로서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프론티어 정신 갖춘 벤처기업들을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