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KTX구미공단역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19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간담회에는 윤재호 구미상의 회장, 황선태 부회장(LG전자 상무)을 비롯한 지역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영호 구미중소기업협의회장, 장영호 경북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윤종욱 구미경실련 공동대표, 이창형 구미시경제지원국장, 이종우 구미시도시건설국장, 유관기관단체 대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구미공단은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 국가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KTX 부재’ 등 불편한 교통 환경과 수도권 집중으로 경제외형이 축소했을 뿐 아니라 기업 신규투자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당면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KTX김천(구미)역에서 구미공단까지 차를 타고 40분 이상 소요될 뿐 아니라 택시를 탈 경우 KTX요금보다 더 비싸 시간과 비용면에서 효용가치가 매우 떨어지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KTX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80% 이상은 구미공단을 방문하는 바이어나 출장객, 근로자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의성과 구미5공단 직선거리는 7km에 불가해 구미공항이라 할 만큼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통합신공항 조성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를 반영할 경우 KTX 구미공단역 신설의 당위성은 더욱 확실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구미공단의 기존기업은 물론 투자기업의 1순위 요구사항은 ‘KTX 구미공단역 신설”이라며 “구미공단역을 신설, 구미공단 재도약 불씨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참석자들은 이러한 실정을 종합적으로 고려, 대한민국 최대 내륙산업단지인 구미공단 활성화·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급증하는 수요를 감안, 경부고속철도선 내 ‘KTX 구미공단역 신설(칠곡 약목)’을 위해 정부, 국회를 비롯한 주요 해당기관에 건의키로 결의했다.
윤재호 회장은 “구미공단의 발전을 위해서는 ‘KTX 구미공단역 신설’이 제1순위 해결과제”라며 “1150만평의 내륙최대 구미공단의 기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경제파급 효과가 대구경북 전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간 거시적 안목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