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200여명, 주말 등 배송 취약일 직접 배송 나서
강원 삼척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및 공휴일에 재택치료자(집중관리군)에게 지급하는 건강관리키트와 의약품 배송에 공직자들이 발 벗고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재택치료자 건강관리키트 배송업무는 주중에는 보건소에서 전담해 우체국택배로 배송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배송한다.
최근 울진·삼척 산불 응급복구에 여념이 없지만 하루평균 4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택치료자의 안전과 재택치료관리요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시 소속 공무원 200여 명이 건강관리키트와 의약품 배송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확진자 급증으로 보건소 자체 인력만으로는 재택치료자에게 건강관리키트와 의약품을 적기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직원들의 피로도 누적돼 주말 및 공휴일 배송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료 직원들의 총력지원으로 건강관리키트 등 전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건강관리키트와 의약품 배송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더해져 의료·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삼척/이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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