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지난 2일 주민 미디어 문화중심 공간 ‘불광천미디어센터’를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불광천미디어센터는 주민들이 쉽게 미디어에 접근하고 다양한 미디어 문화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미디어 관련 영상 제작 장비,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공공 문화 시설이다.
구에 따르면 다양한 플랫폼 기반 온라인 미디어 작가와 제작자의 활동 기반을 조성해 1인 방송시대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규모는 전용면적이 345.13㎡이며 2층과 옥상으로 구성됐다. 디지털미디어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활동중심 역할을 하도록 전문시설과 최신장비를 갖췄다.
주요 시설로는 메인스튜디오, 1인 스튜디오, 팟캐스트 스튜디오, 디지털 교육‧편집실이 있다.
메인스튜디오는 내부 촬영공간과 미디어 장비 등을 조작하는 영상조정실로 구성돼 있다. 전문 미디어 장비 등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프로그램 제작과 교육 등을 진행할 수 있다.
1인 스튜디오는 1인 미디어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개인방송을 위한 영상 제작과 편집, 송출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팟캐스트 스튜디오는 라디오 방송에 적합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마이크, PC, 조정장비 등을 통해 팟캐스트 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디지털 교육‧편집실은 전문 촬영 영상을 종합 편집, 송출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한다.
초보자용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미디어 장비를 대여할 수 있다. 옥상 라운지는 전망대와 포토존으로 꾸며 구민들의 휴식처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향후 야외방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 외 다양한 미디어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도서존, 미디어콘텐츠를 상영하는 미디어영상존, VR체험, 커뮤니티 공간 멀티존은 미디어에 관심있는 구민들의 소통 공간이다.
구는 앞으로 주민참여 기획 프로그램, 미디어 교육 및 파일럿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양성하고 미디어 동호회 활동을 기반을 마련해 미디어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불광천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20년 서울시에서 특별교부금과 보조금을 지원받아 불광천방송문화거리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20년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기존 건축물 안전진단과 구조검토를 거쳐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해 올해 3월 인테리어 공사와 운영 준비를 마치고 지난 2일 개관했다.
구 관계자는 “불광천미디어센터는 은평구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미디어 허브공간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