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이 두촌면 장남리 쥴·쟝루이 공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 및 쥴·쟝루이 소령 산화 제35주기를 기념해 건립한 쥴·쟝루이 공원에 대한 조경 공사를 올해 4월부터 시행했다.
공원 전면 사면 정비로 기존에 있던 고사목을 제거하고 프랑스 국화 아이리스와 홍천군의 군꽃인 진달래를 식재했다.
또 화계석 시공을 통해 공간을 정비하고 표지석 위치를 옮겨 공원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쥴·쟝루이 소령은 6.25 한국전쟁 당시 프랑스 의무대장으로 참전해 부상병과 대민 진료를 담당했으며, 1951년 5월 8일 두촌면 장남리 전투에서 지뢰를 밟은 한국 장병을 구출하고 오다가 지뢰를 밟아 산화했다.
군은 쥴·쟝루이 소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7일 추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71주기 쥴·쟝루이 소령 추념식은 오는 5월 7일 오전 11시 두촌면 장남리 쥴·쟝루이 공원에서 진행된다.
추념식에는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프랑스대사관 수석참사관,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등을 거행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홍천/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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