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창사 첫 '중간배당'…주주친화 드라이브
삼양식품, 창사 첫 '중간배당'…주주친화 드라이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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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연 2회 배당 추진
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 전경.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추진하며 주주친화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10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앞서 9일 이사회를 열고 중간배당을 위해 주주명부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중간배당은 결산 후가 아닌 사업연도 기간 중에 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삼양식품의 이번 결정은 올 초부터 추진 중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이다. 구체적인 중간배당금액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중간배당을 시작으로 매년 반기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주들에게 회사 이익을 자주 분배해 안정적인 투자환경을 제공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주당 배당금과 배당 성향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친화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식품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배당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 사업연도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75억원이다. 배당 성향도 같은 기간의 8.9% 대비 13.4%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올 2월에는 7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3개월간 약 3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도 도입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