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212곳 실적 하향 조정…경기둔화 영향
코스피 상장사 212곳 실적 하향 조정…경기둔화 영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7.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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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센서스 기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전망…매출은 0.5% ↑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사진=삼성전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으로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올해 실적에 먹구름이 끼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전망을 제시한 코스피 상장사 212곳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15일 기준 228조305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 영업이익 추정치 236조2983억원과 비교해 3.4% 줄어든 수치다.

기업별로는 분석 대상의 절반인 106곳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 85곳은 한 달 전보다 증가했다.

특히 IT(정보기술) 수요 둔화, 메모리 가격 하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 전망이 크게 낮아졌다.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6조7260억원으로 10.0% 하향됐다. SK하이닉스는 14조6068억원으로 12.0%, LG디스플레이는 2127억원으로 75.7% 각각 낮게 조정됐다.

순이익 추정치 역시 한 달 사이 3.3% 감소한 176조506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의 경우 2547조2867억원으로 같은 기간 0.5% 늘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