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BO리그 3위가 하루만에 주인이 또 바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움히어로즈(이하 키움)는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홈 경기에서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역투와 송성문의 결승포를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전날(10일) kt에 패해 3위 자리를 내줬던 키움은 하루 만에 3위(71승2무55패)에 복귀했다.
kt(69승2무54패)는 연승을 하지 못하고 4위로 내려갔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6승(8패)을 챙겼다.
송성문은 0-0으로 맞선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서 kt 선발 고영표의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선제 솔로포로 연결했다. 송성문은 이 홈런으로 2015년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 송성문은 6회에도 1사 1, 3루에서 내야 땅볼로 1타점을 보탰다.
7회에는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쐐기 타점이 나왔다. 이용규의 볼넷과 임지열의 단타로 무사 1, 2루 기회에 타석에 선 이정후는 우중간 2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6이닝 10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이에 고영표는 5월31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 온 개인 연승 행진을 '11'에서 마감했다.
kt 좌익수 앤서니 알포드는 7회 김웅빈의 3루타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왼손 엄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