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의 새로운 수장이 오늘 결정된다. BNK금융지주는 19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회장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등 3명의 CEO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날 심층 면접은 오전부터 진행해 오후에는 최종 후보 확정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임추위가 결정한 후보는 이사회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회장 후보로 자동으로 확정된다.
오늘 최종 확정된 회장 후보는 오는 3월 주총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신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작년 12월 그룹 계열사 CEO 9명과 자문기관 추천으로 외부 인사 9명 등 총 18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해 1차 후보군에 6명을 선정했다.
당시 1차 후보군에는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등이 선정됐다.
임추위는 이들 1차 후보군 대상으로 BNK 금융 성장 추진 계획가 경영 능력,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도 등을 평가해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과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안감찬 부산은행장을 2차 후보군으로 뽑았다.
한편, 이날 임추위를 앞두고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BNK금융지주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금융지주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 힘을 모을 수 있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조직 안정성 측면에서 큰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선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부산은행 노동조합은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외압 없이 이사회가 소신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며 금융권 전반에 불어닥친 관치금융 논란에 대해 경계했다.
[신아일보] 배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