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자활공동작업장 개관 임박… 저소득층 70명 일자리 제공
익산자활공동작업장 개관 임박… 저소득층 70명 일자리 제공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3.02.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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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자활공동작업장이 곧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27억원의 예산을 들여 목천동 일원에 전체부지 6272㎡내 연면적 683.35㎡의 지상1층 규모로 자활공동작업장을 마련했다.

지난 2021년 목천동 부지매입을 시작으로 설계용역 등을 거쳐 지난 1월 말에 완공했으며, 식품제조 등에 필요한 기계를 설치하여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작업장에는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시설 공동작업장과 사무실, 휴게실, 포장실 등을 갖춰 자활일터로서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잔여부지에는 하우스 등을 설치해 쌈채소 등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시는 작업장건립을 통해 자활 참여주민들은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고 HACCP 인증으로 소비자들에게는 자활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자활센터 사업단에서 생산하고 있는 두부 등을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원료재배와 생산라인까지 갖춘 자활사업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관 이후 자활공동작업장에서는 익산지역자활센터 및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 인력 70명이 일하게 된다.

익산지역자활센터는 축협과 협력으로 소불고기 등 간편조리식품을 포장하기 위해 20명 정도를 신규 채용하고, 익산원광지역자활센터는 전통식품업체인 연미향 및 사회복지시설 식품납품업체인 ㈜원창에 두부를 납품하기로 하여 30명이 근로할 예정이다.

두부 생산작업이 마무리된 후 오후 시간에는 신규사업단이 준비 중인 절임식품과 밑반찬 제조 작업에 추가로 20명이 투입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앞으로도 근로능력이 있는 많은 저소득층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근로기회 제공을 통해 탈수급・탈빈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