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분식점·편의점 등 방문
서울시 서대문구가 개학 철을 맞아 이달 9일와 10일 이틀간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학교 주변 기호식품 조리·판매 업소를 대상으로 특별 위생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4년 만에 마스크 착용 의무 없이 개학을 맞은 가운데 학부모식품안전지킴이와 공무원 20명이 2명씩 10개 조를 구성해 점검에 나선다.
앞서 9일 오전에는 서대문구보건소에서 식품위생 지도 점검을 위한 사전 교육도 진행된다.
점검반은 학교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인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분식점, 편의점, 학교매점 등 220여 곳을 방문한다.
이들 업소를 대상으로 △무신고 영업 행위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 판매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및 위생교육 이수 여부 △주방 위생관리 상태 △소비(유통) 기한이 지난 원료의 사용·판매·조리·보관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한 학교매점과 우수판매업소에 대해서는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를 살핀다.
점검 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지도점검표를 활용한다.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따른다.
이성헌 구청장은 “학교 주변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조리·판매업소들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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