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4구역과 신길2구역 등 서울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 6곳에 대한 밑그림이 나왔다. 이번에 선정된 설계공모 당선작들은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을 통한 지역 역동성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7일 서울 6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에 대한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시행을 통해 노후 도심에서 용적률 등 혜택 및 절차 단축을 통해 신속히 주택을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 2월 도입됐다.
이번에 기본설계 공모를 마친 증산4와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서 측 등 서울 내 6개 선도지구는 2021년 12월 도심복합사업 최초로 지정된 지구들이다.
국토부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번 설계공모에서 '거주와 비거주의 공존', '작고 단일한 도시' 등 개발 콘셉트를 제시했다.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한 당선작을 뽑았다.
당선작별 주요 특장점과 자세한 내용은 도심복합사업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이들 6개 선도지구에서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 선정과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 및 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선호하는 도심 내에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공공주택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낙후지역·지방 노후 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 중심으로 수시로 지자체 제안을 받아 신규 후보지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