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삼성전자로지텍 맞춤형 인천물류센터 구축
한진, 삼성전자로지텍 맞춤형 인천물류센터 구축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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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운영 개시…물류 파트너십 확대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진]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한진]

한진은 인천항 부근에 보유한 약 1만평 자가부지에 BTS방식(Build To Suit)의 삼성전자로지텍 인천물류센터를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진은 이를 위해 지난 1990년부터 해당 부지에서 운영해온 한진 국제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의 역할을 지난해 10월 개장한 인천신항 IGDC(Incheon Global Distribution Center, 인천글로벌물류센터) 및 인천 내 타 작업장으로 이관했고 지난 2월 철거를 완료했다.

3월부터 착공을 시작한 삼성전자로지텍 신축 인천물류센터는 약 4만제곱미터(㎡) 부지에 약 연면적 2만0000㎡의 지상 3층 규모 창고·사무동·폐가전 집하장을 12월까지 구축해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물류센터는 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순환고속도로가 근접해있어 서울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또한 화물차 75대가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할 수 있고 폐가전 집하장을 폐가전 보관·회수하는 물류 거점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진은 삼성전자로지텍의 국내 판매 가전 운송과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에 참여해 왔다. 이번 물류센터 신축을 기반으로 삼성전자로지텍과의 물류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다.

기존 일부 수도권과 지방권역 간 운송 수행구간에서 신규 구간이 추가돼 수행 규모가 확대됐다. 한진이 보유한 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 등과 연계한 국내 판매·해외 수출용 가전의 수출입 컨테이너 운송 역시 국내 운송과 유사한 규모의 수준으로 참여한다.

한진은 앞으로 보관 하역 기능을 고도화하고 국내에서는 운송 구간 확대를 비롯해 전국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물류 운영 범위를 확대한다. 수행 업무 간 시너지 방안을 제안하고 해외에서는 해외 수출용 가전 대상으로 운송에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물류 부문에도 신규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삼성전자로지텍 신축 인천물류센터를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에 선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다양한 산업군별 맞춤형 물류 전문성을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