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이 우즈베스키탄 예술학술원(the Academy of Arts of Uzbekistan) 초청으로 지난달 14~22일 7박 9일 동안 열린 우즈베스키탄 수도 타슈켄트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에 참여했다. 축제 개막식은 17일 예술학술원 메인 공연장에서 진행됐다.
미술대학에서 작년에 이번 두 번째로 참여하는 이번 국제행사에는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인도 등 많은 국가에서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우즈베키스탄 프랑스대사관 공동 사진전, 우즈베키스탄 아트센터에서 “투르크 세계 화가들과의 만남” 전시, 국립디자인대학 주관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와 미술작품 전시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최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예술 창작 연합 회원을 비롯해 예술 교육 전문 교육 기관의 교사 및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전국 거점도시 마다 예술분야의 축제가 진행되는 국가적인 행사이다.
계명대 미술대학에서는 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회화전공, 공예전공, 패션디자인전공, 텍스타일디자인전공, 시각디자인전공, 산업디자인전공의 교수 및 학생 작품 75점이 전시됐다.
행사기간동안 한국의 문화와 예술분야의 작품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받았으며, 참여한 미술대학 학생들은 행사 현장에서 전문성과 기량이 뛰어난 우즈베스키탄 현지 학생들과 공동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등의 교류열기가 뜨거웠다.
미술대학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예술학술원 산하 예술 교원/전문가 재교육 및 역량 강화 센터 그리고 1919년에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파벨 벤코프 예술전문학교 아트 아카데미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또한 교류 중인 카몰리딘 베흐조드 국립예술디자인대학(NIFAD)을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의 예술작품 성과물을 감상하고 교수 및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우즈베스키탄 예술학술원 아크말 누리디노프 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2024학년도부터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의 독립된 전시 공간에서 확장된 작품전시 및 예술 활동을 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
미술대학 김윤희 학장은 “앞으로 예술교육 및 작품공동연구, 인적교류 등이 보다 활발히 진행될 것이며, 2024년도 국제 순수 및 응용미술 축제에는 미술대학이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 마련될 것이다.”고 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