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매트리스·가구 기업 지누스가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 대중화를 이끈다.
지누스는 국내 전용 난연 매트리스 ‘지누스 에어 시리즈’를 처음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누스 에어 시리즈에는 지누스만의 난연 특화 기술인 ‘지누스 파이어 가드’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화재 발생 시 제품에 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매트리스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고의 국제 표준 검사·인증기관인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의 미국 매트리스 가연성 표준 기준 ‘16CFR 1633’ 테스트를 통과했다. 지누스는 현재까지 주요 매트리스 신제품에 대한 난연 성능을 인증 받아 왔다.
특히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지누스 에어 시리즈는 미국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캘리포니아주의 환경호르몬 검출량 기준이 적용된 품질 시험과 세계 섬유 안전성 검증 표준인 오코텍스(OEKO-TEX) 인증을 통과했다. 또 라돈 안전 검사 등의 다양한 품질 검증도 거쳤다.
구체적으로 매트리스 위·아래·옆면 등에 난연 소재를 적용했고 솜·실 등 주요 소재도 미국시장에서 검증된 난연 소재를 적용했다. 아울러 SGS 테스트와 별개로 지누스 자체 품질관리센터에서 화재 시험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해 불길이 급속히 번지는 ‘플래시 오버 현상’ 방지 효과를 확인했다.
지누스 에어 시리즈에는 신개념 오픈셀 구조를 지닌 ‘에어 메모리폼’을 적용해 기존 메모리폼 대비 15배 뛰어난 열 배출·통기성 기능을 갖췄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 이후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부각하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한국·미국·인도네시아·중국 등 4개국 지누스 개발진이 힘을 모아 국내 전용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용 난연 매트리스에는 미국 매트리스 시장에서 입증된 지누스만의 난연 기술과 제조 노하우가 모두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성과 품질을 두루 갖춘 다양한 매트리스와 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누스 에어 시리즈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최대 400여만개에 달하며 특히 세계 최대의 매트리스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