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구민의 식생활 관리를 지원하는 ‘퇴근 길 건강 한 끼’ 프로그램을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퇴근 길 건강 한 끼'는 구민들의 대사증후군 관리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건강한 외식 메뉴 고르기, 저염 식생활 실천 방법 등을 주제로 대면 교육을 수료한 후, 2주 간 식습관을 공유하는 비대면 챌린지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에겐 교육 당일 저염 도시락·샐러드·샌드위치 등 건강한 저녁식사를 제공하며, 챌린지에 성공하면 염도계·버섯키트 꾸러미·건강간식 등을 보상으로 선물한다.
만 20~64세 강북구민 또는 강북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대면 교육은 16일을 시작으로 14일, 8월18일, 9월8일, 10월13일 오후 7시 5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구는 지난 16일 강북50플러스센터에서 ‘건강한 외식 실천’을 주제로 첫 교육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에겐 건강도시락(새싹김밥, 기토김밥, 해초김밥 등)과 영양표시 확인용 카드돋보기 등을 교구로 제공했다. 이날 교육 참여자 96%는 향후 진행하는 교육에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오는 7월14일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강북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구글폼 링크를 통해 신청하거나, 강북구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회차별 40명으로,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월 다른 주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중복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자가 많은 경우 구는 신규 참여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신청 시 교육 전날 오후 3시까지 대사증후군관리사업 대상자로 등록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많은 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식습관도 교정하고, 대사증후군 관리도 받길 바란다”며 “100세 시대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