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권 감수성 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청소년 연극 지원
강원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11일부터 13일까지 속초와 양양지역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찾아가는 장애인식 개선 청소년 연극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추진되는 본사업은 속초·양양 지역 4개교(설온중, 속초중, 양양중, 양양고)에서 운영되며, 극단 베짱이(대표 임용수)의 청소년 연극 ‘내 사랑, 좀비’를 공연한다.
‘내 사랑, 좀비’는 뇌병변장애가 있는 친구가 직전 학교에서 괴롭힘으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입한 학교의 반 친구들과 서로 소통하며 각자의 속도를 인정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연극이다.
극단 베짱이는 영월장애학생지원단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연극을 제작해 왔으며, 대표작으로 △귀신이 노래하는 학교(2021, 초등용) △내사랑 좀비(2022, 중등용)가 있다.
작품을 관람한 설온중학교 함택윤 교장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장애인식개선교육 운영을 통해, 학창 시절에 형성될 수 있는 장애에 대해 편견을 방지하고 함께하는 가치의 함양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장애학생인권지원단 단장 문선옥 교육과장은 “문화예술작품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교육으로 감수성이 높은 청소년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학교 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통합교육 현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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