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은 서울 중구 동대문 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리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해외 인슈어테크 현황과 한국 인슈어테크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이날 2시 30분부터 개최되는 보험연구원 세미나에는 이정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해외 인슈어테크 투자 동향'이라는 주제로 인슈어테크에 대한 종목별 투자 현황,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방향, 시사점에 대해 발표한다.
세계 인슈어테크 투자 규모는 지난 2014년 10억달러 미만에서 2020년 약 88억달러로 빠르게 증가했다.
다만 투자는 소수 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생명·건강보험에서는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손해보험에서는 자동차보험, 주택·재물보험, 사이버 보험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손해보험은 종목별 성격에 따라 다른 투자 동향을 보이고 있는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위주 종목은 주로 보험모집과 관련한 인슈어테크에 투자가 집중됐다.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위주의 종목은 데이터 제공을 통한 보험인수 등 위험평가와 관련한 인슈어테크에 투자가 활발하다.
이어 조지 케슬먼(George Kessleman) 아시아 인슈어테크 협회 대표가 '아시아 인슈어테크 사업모형 사례'라는 주제로 아시아 인슈어테크 최신 동향, 사업모형, 시사점에 관해 제시한다.
아시아 지역에는 현재 474개 인슈어테크가 운영 중이며 이 중 83%가 손해보험, 나머지는 생명보험업 관련 기업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슈어테크 기업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임베디드보험(비보험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에 보험상품이나 서비스가 내재되는 것) 을 개발하고 있으며 옴니채널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