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안숙선 국창이 '제3회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 16일 오후 1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18일 밝혔다.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는 음악을 통해 문화 교류에 기여하는 아시아의 선도적 아티스트들을 격려·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에서 격년제로 수상자를 선정하며,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제1회에 천재 첼리스트 요요마와 셰계의 실력있는 음악가가 함께한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제2회에는 이란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후세인 알리자데'가 선정됐다.
국가무형문화유산 판소리 ‘춘향가’의 보유자인 안숙선 국창은 전 세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판소리계의 독보적인 인물로, 2021년 문화예술 발전유공자로서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이번 안숙선 국창의 수상으로 한국의 판소리가 세계적인 성악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안숙선 국창은 "우리 소리로 세계인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늘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악계 선후배님들과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수상은 판소리의 고장 남원이 배출한 안숙선 국창의 노력과 공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안숙선 국창 같은 국창들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청소년예술인 인재 발굴 등 국악 발전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