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19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고위험군에 속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에게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신규 백신(XBB.1.5 기반)을 접종할 예정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겨울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신규 코로나 백신 접종일에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64세 이하에 비해 코로나 치명률이 약 40배 높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 시 감염으로 인한 입원·사망 위험을 95% 감소시킬 수 있다.
신규 코로나 백신은 연 1회 접종으로 추가접종을 요하지 않으며, 마지막 백신 접종일로부터 90일이 지난 후에 접종할 수 있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사전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사전예약 없이 당일 접종을 원하는 경우 의료기관에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한편, 고위험군에 속하지 않은 12세 이상 일반주민은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신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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