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 본업 외 자기 계발
직장인 10명 중 8명, 본업 외 자기 계발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11.0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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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는 자기 계발 종류, 운동‧외국어 공부‧자격증 공부 순
'직장인의 자기 계발 현황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이미지=인크루트]
'직장인의 자기 계발 현황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

이른바 '오운완(오전 운동 완료)' '미라클 모닝(아침 일찍 일어나 개인 성장을 추구하는 습관' 등 본업 외 자기 계발을 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2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8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자기 계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5.2%가 자기 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운동(60.3%‧중복응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외국어 공부(48.8%) △자격증 공부(48%) △취미 생활(36.8%) △재테크(32.3%) △IT 관련 공부(17.8%) 순이었다.

'자기 계발은 보통 언제 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6명이 '주로 퇴근 후에 자기 계발 활동을 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주말(19.7%), 출근 전 아침(11.7%)이 그 뒤를 이었다.  

'왜 쉬지 않고 자기 계발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본업 외 다른 일을 준비하기 위해(31.9%)'의 이유가 가장 컸다. 소위 '갓생(GOD+生)'을 지향하기 때문(28.8%)이 그 다음이었다. 

반면 자기 계발을 하지 않는 응답자는 시간적 여유 없다(40.5%)를 이유로 들었다. 자금적 여유가 없다(23%),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19.5%)는 이유도 있었다. 

'갓생 열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86.5%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인생을 알차게 사는 것 같아서(53.6%), 자신의 능력을 키울 수 있어서(25.1%) 등이 있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살기 어렵다는 증거라서(44%) △일반적으로 출퇴근하는 것 자체가 갓생이라고 생각해서(26.6%)를 이유로 들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5~30일 엿새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0%p이다.

thkim736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