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면은 오는 27일부터 2월 11일까지‘TIME TRAVEL IN 대관령, 즐거움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30회 대관령눈꽃축제가 송천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 최초 현대식 스키장이 들어선 곳,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가장 먼저 서리가 내리는 곳 등 매력적인 수식어가 가득한 곳 평창, 대관령에서는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아름답고 화려한 눈조각과 얼음조각이 수놓아진 청룡 눈터널이 먼저 보인다. 청룡 눈터널은 약 100m에 달하는 길이로, 대관령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들을 얼음조각으로 재현하여 대관령이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청룡 눈터널을 지나오면, 70/80년대 대관령의 옛 눈마을이 우리의 눈에 펼쳐진다. 그리운 풍경과 정겨운 음악에 나도 모르게 강추위를 잊어버릴 정도이다. 눈마을 구역에서는 옛 풍경을 재현한 학교, 오락실, 사진관, 다방, 문방구가 있는데, 각 장소에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동심으로 돌아가서 맑은 눈꽃처럼 순수하게 즐겨보는 건 어떨까?
축제장 반대편에서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눈썰매장과, 빙판썰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떠오르게 하는 컬링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대관령눈꽃축제는 1993년, 대관령 지역의 청년들이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적 특성을 이용하여 작은 눈조각들을 깎아 전시하던 것에서 시작하여, 꾸준히 찾아와준 방문객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30주년이라는 영광스러운 날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범준 대관령면축제위원회 위원장은“대관령눈꽃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위원회와 지역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하며“겨울 일번지에서 개최하는 대관령눈꽃축제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중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