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과 지자체, 복지기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은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가 26일 삼척 근덕에 2호점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날 개소식 행사에는 박상수 삼척시장, 김성래 삼척시니어클럽 관장, 김준걸 재단 사무국장 등 빨래방 개소에 힘을 모은 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개소와 함께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선정된 30명의 어르신들이 지역 내 취약계층 노인들의 이불빨래를 수거해 세탁, 배송의 업무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이들은 편의점 연계를 통한 생필품 구매대행 등의 생활복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희망을 담는 빨래바구니’는 노인에게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노-노(老-老)케어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삼척시에 개소한 1호점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으로 확장, 현재까지 총 7개의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철규 재단 이사장은 “빨래방 사업을 시작한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436개의 노인일자리를 만들고,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1만 8,237회 세탁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역과 소통을 기반으로 복지 서비스를 발굴해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