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동호인 알레르기 피해호소···협회차원 주의 사전공지
강원 철원 파크골프장이 최근 잔디 관리를 위한 제초제 살포로 파크골프를 치던 회원 5~6명이 그로인한 피부발진 등을 호소, 피해확산을 우려해 지난 15일부터 폐장했지만 22일 재개장하기로 했다.
20일 철원군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지난 14~15일 파크골프구장 잔디 잡초제거제를 살포, 이튿날 수십명의 60~70대 동호인들이 운동을 했으나 이중 5~6명이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를 동반한 피부발진과 두통 등 피해증상을 호소해 이날부터 잠정적으로 폐장했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운동을 하고 싶은 동호인들이 외지로 파크골프 원정을 가는 등 약효잔류시효가 소멸되는 22일부터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현재 철원파크골프장은 약 8개 클럽 8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찾으며 함께 어울려 건강과 활기찬 시간을 보내는 등 인기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시즌오픈을 앞당겼었다.
이철기 철원파크골프협회장은 “제초제 살포로 동호인들의 피해우려가 돼 잠정적으로 구장운영을 중단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잔디관리를 위한 방역이 실시하기 전에 협회차원에서 동호회에 공지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철원파크골프장 관리운영 관계자는 “우선 피해를 당한 동호인들에게 죄송하다”며 “구장관리에 있어 협회와 충분히 협의해 동호인들이 만족하고 환영하는 철원파크골프장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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