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올해 청년정책으로 64개 사업에 462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22일 오후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대호 시장 주재로 12개 부서 부서장과 3개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 대표이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시는 올해 ‘안양, 청년의 미래와 성장을 키우다’라는 비전으로 청년을 위한 맞춤 정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청년친화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주거(6개 사업 11억원) △일자리(15개 사업 25억원) △창업(6개 사업 10억원) △문화복지(22개 사업 367억원) △소통참여(15개 사업 49억원) 등이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의 주거 안정 및 지역 내 정착을 돕기 위해 이사비 및 중개수수료를 가구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올해 초 덕현지구에 이어 하반기에 비산초교주변 지구(평촌엘프라우드)에 청년주택 133세대를 공급한다.
시는 또 취업 준비와 일상생활의 어려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 서비스 ‘청년 커리어 고민 솔루션 ALL Question’과 ‘AI 자기주도형 자소서 컨설팅 솔루션’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결성한 59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2호는 청년 창업인의 든든한 금융지원책으로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의 특례보증사업을 시행한다.
문화・복지 사업은 다양한 청년층에 맞춤형으로 추진하기 위해 △후기청소년(19~24세) 대상 ‘청춘을 잡아라 갓생캠프’ 및 상담 지원, 안양1번가 넘버원 페스티벌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멘토 지원 △청년취약계층을 위한 ‘청년행복인턴십’ 및 여성 1인가구 대상 안심패키지 지원, 청년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등을 시행한다.
최대호 시장은 “청년에 대한 지원은 안양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청년이 정책을 기다리기 전에 능동적으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안심하고 성장하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전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