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후보 경선에서 현역 조경태·박성민·전주혜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이를 포함해 20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는 현역 5선인 조경태 의원이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울산 중구 경선에서는 현역 박성민 의원이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서울 강동갑 경선에서는 초선 비례대표인 전주혜 의원이 윤희석 당 선임대변인을 꺾었다.
전현직 의원의 경선 3파전으로 주목받은 서울 중·성동을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이영 전 의원이 탈락하고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간 결선투표로 후보를 정하게 됐다.
대구 동·군위을 경선에서는 비례대표인 조명희 의원이 탈락하고 현역 초선 강대식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한기호 의원, 이민찬 전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방지 특위 부위원장 간 3자 경선 끝에 한 의원과 허 부위원장의 결선 투표가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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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경기 안산을(서정현-양진영), 고양을(이정형-장석환), 파주을(조병국-한길룡), 경남 김해갑(권통일-박성호) 등까지 총 7곳에서 결선이 열리게 됐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신인' 김혜란 변호사가 현역인 노용호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인천 연수을에서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민현주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정만 전 당협위원장이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꺾었고,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이 배철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했다.
천안병에서는 이창수 전 당협위원장이 신진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외에 경선 결과 서울 중랑갑(김삼화), 노원갑(현경병), 경기 수원무(박재순), 광명갑(김기남), 동두천·양주·연천갑(안기영), 충남 천안을(이정만) 등에서 후보가 확정됐다.
이날 발표로 254개 선거구 중 경선 중이거나 국민추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할 5곳을 제외하고 총 233곳(92%)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