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2023~2027)은 중장기 거주 결혼이민자의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맞추어 결혼이민자의 정착주기에 맞는 지원 및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정책 과제를 발표했다.
이에 결혼이민자의 자립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결혼이민자 맞춤형 일자리 발굴과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맞추어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취·창업, 함께 잡(JOB)는다!'는 중장기 정착 결혼이민자의 수요 및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사회 진출과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취·창업, 함께 잡(JOB)는다!' 프로그램은 ‘사전교육’과 ‘직업훈련’으로 구분되는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1관과 2관에서 교육이 잰행되며, 강북구 가족센터가 전 과정을 운영 및 관리하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교육을 담당한다.
사전교육은 7월과 8월 매주 평일 14시~17시에 진행되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의 임명숙 강사가 ‘컴퓨터 기초’ 과정과 ‘ITQ 자격증’ 과정을 교육한다. 사전교육이 마무리되면 ITQ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독려하여 결혼이민자의 실질적인 취업 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직업훈련은 9월과 10월 매주 평일 13시30분~17시30분에 진행되며, ㈜스타트어스의 이재인 강사가 ‘해외구매대행 글로벌 셀러’과정을 통해 해외구매대행에 대한 이론 및 실습 훈련을 진행한다.
‘해외구매대행’이란 해외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상품이나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상품의 배송을 대행해 주는 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이중언어 능력과 다국 문화 이해도를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상품을 미리 구매할 필요가 없어 소자본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재택근무 및 비대면 고객 응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가정 양립을 중시하고 한국어 응대에 부담을 느끼는 결혼이민자의 특성에 적합한 사업 분야이다.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전공’ 석사생들이 2023년부터 진행하던 결혼이민자 1:1 멘토링을 이어서, 참여자들이 직업훈련에 원활히 참여하고 취업능력을 고취 시키기 위한 ‘1:1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하는 ‘취업 상담’도 마련되어있다.
훈련 종료 후 1년간 결혼이민자의 취·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리 활동 등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북구가족센터 한은주 센터장은 “중장기 결혼이민자의 사회 진출 및 다문화 가족의 건강성 향상을 위해 물질적, 정서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별히 이번 사업진행을 위해 전문적인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취·창업, 함께 잡(JOB)는다!'는 취·창업을 희망하고 한국어 능력이 중급 이상인 중장기 정착 결혼이민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전 과정 이수시 총 30만 원의 교육 훈련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강북구 가족센터로 전화 문의 후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가능 인원은 10명으로 현재 선착순으로 접수 받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