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2~25일 경부선과 호남선 구간 'KTX-청룡' 시승에 참여할 국민 시승단을 17일까지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다음 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 국민 시승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승 열차는 22일과 23일 경부선(서울↔부산 왕복, 서울‧대전‧동대구‧부산 승차), 24일과 25일 호남선(용산↔광주송정 왕복, 용산‧익산‧광주송정 승차) 등 총 8회 운행한다.

시승단 규모는 총 1200명으로 열차 1대당 300명씩 왕복 네 차례 운행한다. 일반 참여자 1040명과 코레일 멤버십 회원 중 다자녀 인증을 받은 160명이 대상이다. 

시승단은 15~17일까지 선착순 모집하며 시승 희망 날짜와 구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고속열차 시대를 열어갈 KTX-청룡의 힘찬 출발에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TX-청룡은 100% 국내기술로 설계‧제작된 차세대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로 최고 운행속도는 시속 320km에 달한다. 기존보다 좌석 공간과 객실 통로가 넓어졌고 열차 1대당 총 8칸, 좌석 515석을 제공해 수송력을 높였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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