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너구리 및 야생동물 서식 지역에 살포
강원 고성군 농업기술센터는 야생동물의 광견병 발병 조기 차단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 54,000개를 너구리 및 야생동물 서식 지역에 살포한다고 15일 밝혔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큄을 당하는 경우 상처를 통해 동물, 사람에게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망률이 매우 높은 가축법정전염병(2종 전염병)이다.
군은 지난 3월 31일까지 30명의 살포 요원을 모집하였고, 미끼 백신 살포 요원과 군장병으로 살포단을 구성해 너구리·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섭취하면 체내에 광견병 항체가 생기는 미끼형 백신(가로 3㎝, 세로 3㎝의 갈색 고체)을 살포하였으며, 살포 장소에는 안내 현수막과 관리 표찰(식별 카드)을 부착해 야생동물 백신 섭취율을 검증할 예정이다.
살포 지역은 민통선 내를 포함한 고성군 전 지역으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의 5~6부 능선과 한우농가 주위 야산이나 하천 변이다.
군 관계자는 “광견병 미끼 백신 살포로 인명 및 양축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여 광견병 미발생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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