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올해 수출 목표인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무역협회,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4 수출 붐업코리아'를 개최한다.
개막식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했다.
금년 '수출 붐업 코리아'는 산업부가 최초로 국내 양대 수출기관인 무협과 KOTRA가 공동 개최하는 수출 상담회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기업의 수출 우상향 기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상담회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사, 일본 미쯔비시 자동차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인프라·에너지 △서비스·ICT △바이오‧의료 분야의 해외 바이어 548개 사가 방한한다. 이 기업들은 국내 기업 3000여개 사와 약 7000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수출 7000억달러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앞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무역금융 360조 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 원 등을 투입하여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유관부처와의 협업체계를 강화해 다양한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이 신속하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교부, 산업부와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