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정밀기계·항공방산기업 2708억원 투자 유치
창원, 정밀기계·항공방산기업 2708억원 투자 유치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4.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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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정밀기계·디엔솔루션즈와 협약…공장·설비 증설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는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창원국가산업단지내 항공방산·정밀기계 선도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 한화정밀기계(주), ㈜디엔솔루션즈와 총 270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장금용 제1부시장을 비롯해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광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장, 김성구 한화정밀기계 창원사업장장, 배규호 디엔솔루션즈 수석부사장이 참석했다.

디엔솔루션즈는 연 9%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하이엔드 기종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1130억원을 투자, 현 사업장 내 공장 증설 및 초정밀 5축 가공기 등 전용 시설을 구축하고 143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차세대전투기 ‘KF-21’ 엔진 국산화에 따른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와 첨단 항공기 엔진 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591억원을 투자해 현 사업장 내 생산시설을 증설하고 3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한화정밀기계는 SMT 생산능력 향상과 반도체공정 장비 신사업 진출 등 반도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기 위해 2025년까지 987억원을 투자해 현 사업장 부지 및 공장을 매입하고 제조동을 증설한다.

한화정밀기계는 1989년 국내 최초로 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 1월 한화모멘텀의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사업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전공정 및 후공정 장비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차세대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SMT 등 산업용 장비와 공작 기계가 90%, 반도체 장비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차세대 반도체 장비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과거 50년을 돌아보고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는 의미있는 시기에 창원국가산단의 선도기업인 3개사가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자로 기업과 창원국가산업단지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투자에 대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