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궁·갈현·시흥동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서울 '궁·갈현·시흥동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4.2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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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사업지 총 402가구 공동주택 조성 추진
서울시 구로구 궁동 모아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궁동과 갈현동, 시흥동 모아주택 3개소에 대한 통합심의를 마치고 공동주택 402가구를 공급한다.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시설 등 건립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궁동 240번지 일대 모아주택' 등 3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구로구 궁동 일대와 함께 모아주택 통합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은평구 갈현동 259-7번지 일대 모아주택'과 '금천구 시흥동 920-13번지 일대 모아주택'이다. 이들 3개 사업지에는 공동주택 총 402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구로구 궁동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4층 2개 동, 70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북측도로에 2m 보도를 확보하고 가로변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시설을 설치한다. 인접 주민과 입주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마련한다. 서측과 동측의 4m 이상 높낮이 차이가 있는 경사 지형을 활용해 굴토량을 최소화한 지하 주차장을 조성하고 휴게 공간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을 구축한다.

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모아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은평구 갈현동 일대에서는 지하 2층~지상 14층, 150가구 규모 모아주택 건립 계획을 세웠다. 지하 주차장 설치와 지상 녹지 조성, 가로 대응형 배치, 대지 내 공지 활용 보도 조성 등도 함께 추진한다. 좁은 도로 측면에 공지를 활용한 보도를 조성하고 지상 1층에는 가로 대응형 연도형 상가와 주민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한다.

금천구 시흥동 일원에는 지하 2층~지상 23층 3개 동, 182가구 규모 모아주택을 조성한다. 인근 모아타운과 은행나무로를 연결해 동측도로 폭을 8m로 확장하고 대로변에 접한 복합문화공간과 연계한 주민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보도 부속형 전면 공지를 조성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여가 공간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차난과 녹지 부족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서 모아주택 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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