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북미 오일&가스 시장, 중동 수주 증가
세아제강지주가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 모두 급감했지만 회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세아제강지주는 2024년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826억원, 영업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줄었고 영업이익은 67.7% 감소했다.
다만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철강재 가격의 급등락 및 수요 관망세로 매출액 및 수익성이 일시적 저하했다”며 “견고한 북미 오일&가스 시장 수요와 LNG∙해상풍력 및 중동 시장 수주 증가로 향후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기조 지속으로 높은 수준의 시추 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미국 시장의 강관제품 수요는 상당 기간 견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미국 시장 내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되고 강관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서며, 북미 시장 2분기 매출과 이익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 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촉진 기조가 장기화 됨에 따라 에너지 시설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올 하반기까지 영국법인(세아윈드)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 조기 수주를 달성한 혼시 3,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의 2025년 순차적 공급 개시와 함께 대형화 추세인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의 추가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CCUS, 수소 등 저탄소 솔루션 용도의 제품 개발 및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에너지 기자재 시장을 조기 선점한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