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종훈 "적극적인 M&A로 사업 다각화할 것"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적극적인 M&A로 사업 다각화할 것"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5.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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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장악 후 첫 메시지…기존 사업 강화·잠재력 발산 주문
명확한 책임·보상 체계 마련…'글로벌 플레이어 도약' 강조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4월 23일 서울 한미그룹 본사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인공지능 기술 세미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지난 4월 23일 서울 한미그룹 본사에서 임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인공지능 기술 세미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다. 유통, 의료기기, 건강식품 등 기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적극적 M&A(인수합병)로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하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성장 전략 메시지를 전달했다.

22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임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취임과 동시에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하의 메시지를 발송했다.

임 대표이사는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유통 사업 성장 가속화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 △구체적인 사업목표 설정과 명확한 역할·책임 부여 △외부 컨설팅 활용 △AI(인공지능) 활용한 빠른 의사결정과 업무효율 제고 등을 제시했다.

임 대표이사는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사업을 확대해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겠다. 또 의료기기와 건강식품 사업부문에서는 필요 분야를 식별하고 집중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합병으로 회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한편 헬스케어 시장 진입에 필요한 리소스와 기술을 확보하겠다. 이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구체적인 사업 목표를 설정하고 각각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서는 의미 있는 인센티브 등으로 보상하겠다. 아울러 내부 역량이 부족한 분야의 경우 외부 컨설팅을 활용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임 대표이사는 “AI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리고 산업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임 대표이사는 지난달 그룹사 전 임원이 모인 AI 관련 세미나에서도 AI 적용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민첩한 업무 대응 등을 주문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