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핵심가치 및 활동·성과를 담은 ‘2024 한진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진은 ESG 경영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ESG 보고서 발간은 지난 2022년 처음 이뤄진 후 올해로 세 번째이며 한진의 ESG 경영 추진 전략과 성과가 종합적으로 담겨 있다.

한진은 지난해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구축, 해외거점 확대 등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이커머스 셀러 국내·해외 판로개척 지원 등 혁신 사업 활동을 수행했다. 동시에 안전보건과 규범준수에 관한 국제인증인 ISO45001, ISO37301를 취득했다. CSV(공유가치창출) 포터상 명예의 전당 입성, 친환경 포장재 패키징 수상 등 대외적으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한국ESG기준원의 2023년 ESG 평가 결과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임직원과 국내외 고객사 및 협력사 등 모든 종사자와 동반성장,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HAN Team 캠페인’, 이커머스 셀러의 성장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언박싱 데이’ 콘퍼런스 개최 등 고객사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했다.

ESG 경영의 지난해 주요 활동이 담겨있는 2024 ESG 보고서는 ESG 핵심가치와 중대성평가를 설명하는 ‘ESG 펀더멘털(Fundamentals), ESG 활동과 성과에 대해 세부적으로 소개한 ESG 퍼포먼스(Performance) 등으로 구성됐다.

ESG 펀더멘털 부문에서는 ESG 경영체제와 ‘녹색물류와 공유가치 창출로 더 나은 미래사회에 기여’라는 ESG 핵심가치를 공유하고 안전, 기후변화 대응, 경제적 가치 창출, 고객만족 등 중대성평가를 통해 선정한 9개의 핵심 경영 이슈를 소개했다.

ESG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환경경영 체계와 환경변화 이슈에 따른 중장기 대응전략과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한진은 보고서를 통해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2050년까지 100%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연도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전이 기본’이라는 안전보건경영의 비전 아래 추진하고 있는 안전 활동, 가족친화 및 워라밸 조성 등 조직문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만족경영 활동, CSV 체계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 등을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지난 79년간 고객과 사회를 중심에 두고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녹색물류를 지속 추진하고 물류 역량을 활용한 공유가치를 창출해 사회와 함께 성장함은 물론, 안전한 일터 조성과 윤리경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ESG 보고서는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친환경을 위해 인쇄물 대신 PDF 형식으로만 발간됐다.

[신아일보] 우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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