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이산화탄소 이동·저장’ 협력 방안 논의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이 탄소포집저장(CCS) 협력을 본격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최연우 에너지정책관과 루크만 아마드(Luqman Ahmad) 말레이시아 경제부 사무차장이 면담을 갖고 한-말레이시아 간 CCS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삼성E&A 주관으로 개최한 ‘셰퍼드 CCS 서밋(Shepherd CCS Summit)’에 양국의 CCS 정책에 관한 주무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최 정책관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s) 달성을 위해 CCS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내외 기업들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말레이시아 경제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은 한-말레이시아 이산화탄소의 국경 간 이송·저장 협약 체결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이를 위해 양국의 제도적 여건 및 관련 국제 규약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산업부는 ‘한국의 CCS 산업육성 정책’을 소개하며 △핵심적인 기술·인력 확보, 전문기업 육성 △국내외 저장소 확보를 통한 초기 시장 창출 △지속성장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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