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측정기준에서 내부청렴도 지표를 제외하도록 협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6월 2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말 제주도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천, 금호강 등 하천 정비를 조속히 완료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의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제정 관련 추진현황’ 보고 후 “세종특별자치시법, 강원·전북특별자치도법, 서울시행정특례법률 등 관련 법령을 꼼꼼하게 비교분석해 통합법률안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며 “경상북도와 매주 합동 검토회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도시주택국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로 임시사용허가가 끝난 군위의 A골프장이 현재 무허가로 계속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며 “해당부서에서는 현재 상황을 철저히 파악해 불법행위가 계속될 경우 허가취소까지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또 행정국의 ‘행안부 주관 공유재산 총조사 실시’ 보고 후, “이번 기회에 대구시의 공유재산을 전수조사하여 활용도가 없는 재산은 매각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감사위원회의 ‘2024년 자체청렴도 측정 결과 보고’ 보고 후에는 “청렴도는 외부에 대국민 서비스를 할 때 시정이 깨끗하냐 아니냐를 측정하는 것으로 내부직원들의 인사, 근평 등 일부 개인의 불만족을 포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청렴도 측정의 기준에서 내부청렴도 지표를 제외하도록 국가권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하라”고 지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의 가슴에 ‘대구라는 로고를 부착해 대구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적이 있는데, 8월 15일부터 시행된다”며 “이를 계기로 대구라는 도시가 널리 홍보되는 효과가 있으니 관련부서에도 도시 이미지 제고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인사 시행 후,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여름철 개인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