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건축, 지역학, 클래식 등 하반기 특색있는 분야 추진
춘천시립도서관은 7월 ‘라틴아메리카 시인들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2024년 하반기 인문학 강좌를 진행한다.
인문학 강좌는 직장인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퇴근 시간대에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3만 1,400여 명이 참석한 시립도서관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인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3~6월 참여율이 낮았던 예년과는 다르게 2024년에는 참여율이 꾸준히 높았다.
도서관 누리집과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마감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현장 접수 문의가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매우 높았다.
하반기에도 7월 서울대학교 김현균 교수의 ▲라틴아메리카 시인들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8월 조성익 홍익대학교 교수의 건축을 주제로 한 ▲감정을 풍부하게 해주는 공간 여행 9월 오인영 고려대학교 교수의 ▲서양 근대의 초상 – 유럽 고전과의 대화로 홉스의 ‘리바이어던’ 등 근대 철학자들의 저서를 훑는다.
10월에는 염운옥 경희대학교 교수가 ▲낙인이 낳은 혐오와 차별을 통해 인류 사회학적인 주제를 다룬다.
이어 11월 노성호 한림대학교 교수의 ▲춘천시민이 알아야 할 강원, 춘천의 역사와 문화로 춘천 출신 차상찬 선생 등 지역학 관련 내용을 알아본다.
12월에는 오수현 매일경제 기자를 통해 ▲스토리 클래식 – 천재 음악가들의 아주 사적인 음악세계 라는 주제로 음악가들의 삶과 이야기, 클래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인문학 강좌는 석사동 춘천시립도서관 2층 시청각실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며,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2월의 경우 온라인 Zoom 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80명 내외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또한 시립도서관에서는 ▲한국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를 비롯해 ▲2024년 지혜학교 – 글쓰기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도서관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최인영 시립도서관장은 “상반기 인문학 강좌에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에 감사하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주제와 강사진으로 시민 여러분의 인문학적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