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수욕장 등 18개소 7월 12일 개장
강원 양양군은 오는 12일 낙산해수욕장을 비롯한 지역 내 18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낙산해수욕장, 하조대해수욕장, 설악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 인구해수욕장 등 총 19개소로, 총 연장 길이 8,752m, 폭 1,227m에 이른다.
개장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일부 마을 해수욕장 자정까지)지만,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수영 가능 시간은 수상안전요원이 배치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된다.
양양군은 여름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70여 명의 수상안전요원을 채용하고, 피서객 수와 해수욕장 길이 등을 고려해 1-2명씩 분산 배치한다.
속초해양경찰서에서는 동산 양양 해양레저안전센터, 낙산 파출소, 수산 출장소, 기사문 출장소 등에 12명의 인력을 상시 파견하고, 속초 경찰서에서도 인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여름 파출소를 운영하며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양양문화 재단이 주관하는 양양 낙산해변 작은 음악회가 7월 26일과 27일, 8월 2일과 3일 저녁에 낙산해수욕장에서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40개 셀러 팀이 참여하는 낙산 비치 웰컴 마켓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려, 낙산해변 작은 음악회와 함께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마을 해수욕장별로 7월과 8월 중, 낙산해수욕장 ‘낙산해변 맨발 걷기 행사’, 동호해수욕장 ‘멸치 후리기 축제’, 송전해수욕장 ‘째복(조개) 잡기 행사’, 하조대해수욕장 ‘비치 페스티벌’ 등 각 해수욕장의 특성을 살린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백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