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게임실적 '감소' 페이코‧클라우드 '성장'…2Q 영업익 36%↑
NHN, 게임실적 '감소' 페이코‧클라우드 '성장'…2Q 영업익 36%↑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8.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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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매출 1000억대, 전체매출 대비 20% 못미쳐
'결제‧광고‧커머스‧기술' 그외 IT사업 고른 성장
NHN 사옥.[사진=NHN]
NHN 사옥.[사진=NHN]

NHN이 결제 및 광고와 커머스, 기술 등 그룹 전반이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NHN은 6일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99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7% 늘었다.

2분기 부문별 매출은 게임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1064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대비 전체 게임 매출은 감소했지만 웹보드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전 분기대비 매출이 성장하며 견조한 트래픽을 이어갔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매출 연계 사업 성과 확대와 NHN KCP의 분기 최대 해외 거래액 달성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4.7%, 전 분기대비 2.6% 증가한 2958억원을 달성했다. 페이코의 2분기 매출 기여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대비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략사업인 기업복지솔루션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하반기 인수한 ‘아이코닉’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0.7% 증가했지만 전 분기대비로는 9.9% 감소한 574억원을 기록했다. 경영 효율화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외형은 감소했으나 동시에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4.7%, 전 분기대비 3.0% 증가한 9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 발생 매출을 본격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하며 기술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8%, 전 분기대비 18.7% 증가한 534억원을 기록했다. NHN코미코는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고 NHN링크는 2분기 역대 최다 관중을 모객한 프로야구 관련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48% 성장했다.

먼저 NHN은 소셜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연내 북미를 포함한 타깃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 8일에는 ‘우파루 오딧세이’가 일본과 대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런칭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키스트 데이즈’는 PC 버전 출시를 희망하는 테스트 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모바일 버전 우선 출시 계획에서 모바일, PC 버전 동시 런칭 변경을 검토하는 등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출시 일정을 내년 1분기로 일부 조정했다.

NHN페이코는 최근 선보인 페이코 포인트 카드의 신규 라인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2분기 신규 발급량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는 페이코의 핵심사업인 페이코 포인트 관련 매출과 오프라인 결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HN클라우드는 안정성을 갖춘 ‘리전형 클라우드’를 통해 금융 산업 공략을 강화하고 국내 메시징 플랫폼 1위 서비스 ‘노티피케이션’의 활약에 힘입어 ‘버티컬 클라우드’ 경쟁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는 등 향후 공공 시장을 넘어 민간 수주 또한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은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 위주의 지속 성장과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화 성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경영변수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게임 부문을 중심으로 본연의 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