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2026년 생산량 2배…공장규모 10만평, 로봇 접목
경동나비엔, 2026년 생산량 2배…공장규모 10만평, 로봇 접목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9.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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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대표 '비전50-50' 선포…신 BI '옵티마이즈' 공표
‘Vision 50-50’ 선포식 프로그램 중 조직문화 토크쇼에 참여한 경동나비엔 김종욱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 김종욱 대표(왼쪽 2번째)가 ‘Vision 50-50’ 선포식 프로그램 중 조직문화 토크쇼에 참여해 미래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Vision 50-50’ 선포식(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갈 미래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비전선포식은 지난달 30일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관계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의 50년, 확신의 50년’을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선 2028년 경동나비엔의 창립 50주년, 2031년 경동원의 창립 50주년을 각각 앞두고 또다른 50년으로 나아가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경동나비엔은 선포식에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Optimize(옵티마이즈)’로 정하고 공표했다. 불, 물, 공기와 흙 등 필수 요소를 다루는 차별화된 기술로 온도, 습도, 청정 등 고객의 일상을 쾌적하게 만드는데 최적의 생활환경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경동나비엔의 미래 전략은 ‘3P Optimize’가 핵심이다. 제품(Product), 프로세스(Process), 조직운영(Personnel)의 최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간다는 전략이다.

제품의 최적화를 위해 보일러와 온수기는 물론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히트펌프, 환기청정기, 냉방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경동나비엔은 생산기지인 서탄공장을 확장하며 ‘3P Optimize’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3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통해 2026년까지 10만평으로 공장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현재 200만대 수준인 생산량을 439만대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AI(인공지능)와 로봇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로 제조업의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의미하는 ‘등대 공장’ 등재도 업계 최초로 추진한다.

김종욱 경동나비엔 대표는 “비전선포식이 이제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경동나비엔의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준비한 전략들을 차근차근 실행해 글로벌 톱 티어 생활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임직원 스스로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한 ‘KD Work Way(일하는 방식)’도 발표됐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