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추석 연휴 119구급활동 대책’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의료계 공백으로 응급실 의료진이 부족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응급상황에서도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조치이다.
안산소방서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송 지연 발생 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신속히 대응했다. 특히 Pre-KTAS(병원전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 체계)를 적용해 중증 환자와 비응급 환자를 구분, 비응급환자는 진료 가능한 의원으로 이송해 응급실 혼잡을 방지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응급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산소방서는 다수사상자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철저한 준비를 갖췄다. 추석 연휴 기간 중에는 응급의료기관 4곳을 방문해 응급환자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 문화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와 리플렛 배포도 이어갔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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