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치킨전문점 프랜차이즈 고려통닭이 진주 촉석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경남 등 남부 지방으로 가맹점 확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주성과 남강분수대 인근에 위치한 이 점포는 108.9㎡(약 33평) 규모 점포로 ‘홀 반, 배달 반’ 영업이 가능한 입지로 처음부터 일평균 매출이 3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대박 점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곳 점주는 “인테리어 사업만 10년 하다가 경기도 어렵고, 고객들도 너무 까다로워 고민하던 중 치킨점을 하고 싶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튀긴 치킨은 너무 식상하고, 고려통닭은 매장 앞에 전기구이 기계가 돌아가면 홍보효과도 있을 것 같고 맛도 좋아서 부부 창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처럼만 장사가 잘 된다면 내년 말경에 진주에서 2호점을 오픈해 부부 각자가 점포 하나를 책임지고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이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고려통닭의 인기가 올라가자 가맹본부 측은 생계형 소자본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대일 맞춤 창업 상품’으로 가맹점 모집을 하고 있다. 신규 창업뿐 아니라 업종변경 창업도 가능하고, 각자의 형편에 맞게 소자본 창업 컨설팅을 해주고 있다.
또한 창업한 후에는 ‘식재료 실시간 원팩 공급 시스템’으로 가맹점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점포 운영을 해나갈 수 있다.
본사 관계자는 “가맹점 개설을 통한 본사 마진은 거의 없이 가맹점 개설을 해주고 있다”며, “특히 기존 외식업이 고려통닭으로 리모델링해 간판을 갈아 탈 경우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능해 최근 식당이나 치킨집의 업종변경 창업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가맹본부가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 가맹점 물류 공급단가를 낮출 수 있어서 고객 판매가가 낮아도 가맹점의 수익성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고려통닭의 옛날 통닭은 어린 시절 부모님께서 월급날이면 사오시던 그 맛, 노란봉투 속의 레트로한 맛의 치킨으로 현재의 입맛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메뉴도 추가했다.
옛날통닭은 생닭 한 마리를 기름에 통째로 튀겨내는 게 특징이다. 기존 치킨보다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반죽피를 적게 입혀 닭 껍질과 속살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양념과 소스가 요즘 세대에 맞게 매콤 달콤한 맛으로 미세하게 변화했다.
또 고려통닭은 차별화된 전기구이와 함께 목삼겹살구이, 누룽지통닭구이, 통삼겹살세트 메뉴 등 MZ 세대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격 또한 저렴해 저렴해 불황기 고물가 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파고든다. 옛날통닭 한 마리 가격이 1만1000원, 두 마리 가격은 2만 원이고, 목삼겹구이 1인분은 1만3900원, 누룽지통닭구이는 1만6000원, 2~3인 가족 메뉴로 인기가 많은 통닭두마리세트는 2만3900원, 통삼겹세트는 2만6900원으로 구성됐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