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킬러 문항 배제 등 변수가 많아 역대급 '불수능'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오전 전국 85개 시험지구 128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진행 순서는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으로 올해도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는 유지된다.
국어·수학영역은'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국어영역의 경우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학영역의 경우엔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단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영어, 제2외국어·한문,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며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의대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늘어남에 따라 최상위권 경쟁도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의대 모집 확대에 따른 합격 기대심리로 'N수생'들이 21년 만에 최다(16만명) 유입돼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가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없는 수능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최상위권의 성적을 가를 수 있는 적정 난도의 문항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앞서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 공교육의 범위 내에서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겠다는 출제 기본방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8082명 많은 52만2670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