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정찰위성 연내 발사하기엔 촉박… 추가 동향 없어"
통일부 "北, 정찰위성 연내 발사하기엔 촉박… 추가 동향 없어"
  • 장덕진 기자
  • 승인 2024.11.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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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적 시간 부족"
작년 11월 북한이 공개한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면(사진=연합뉴스)

북한이 공언한 군사정찰위성 3기 추가 발사가 연내 이뤄지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연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전망'과 관련해 "물리적으로 시간이 너무 촉박하지 않을까 본다"면서 "상반기에 (발사에) 실패하고 나서 현재까지 위성 발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동향이 파악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뒤 추가 시도를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작년 11월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해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한 후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3기를 추가로 발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첨단 부품 구입 및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으로 지난 5월 실패한 정찰 위성을 다시 발사할 준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시설 전체에 걸쳐 현대화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발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전형적 징후는 최근 몇 주간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했다고 볼 징후가 포착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아일보] 장덕진 기자

zh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