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는 엄윤순 위원장이 지난 26일 실시된 제333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예산안 심사에서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활성에 필요한 외래어종 퇴치 예산 삭감에 관해서 집행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종 수매량이 22년 153톤, 24년 154톤, 올해 9월까지 146톤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히려 예산은 24년 2억5000만원에서 25년 2억원으로 20%나 삭감됐다.

생태계 교란 및 무용 어종은 최초 배스, 블루길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브라운송어, 붉은귀거북 등 8종으로 늘어났고, 개체수 또한 매년 증가하여 토종어류의 생존 및 내수면 어업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

엄윤순 위원장은“본 사업의 취지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고 토종어류 보존 및 어족자원 증대가 그 취지인데, 목적과 다르게 사업이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한정된 예산으로 할당량만 채우려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본래 사업 취지에 맞게 갈 수 있도록 집행부의 내실 있는 예산확보와 책임 있는 행정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의회/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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