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지난달 28일 창녕시장 일대에서 ‘제37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기념하여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이즈(AIDS)’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으로 인해 면역세포가 파괴되면서 인체의 면역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어 다양한 감염성 질병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침, 땀, 모기, 식사 등 일상생활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므로 올바른 콘돔 사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감염 초기에는 두통, 발열, 인후통, 피부발진 등 감기나 몸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심 시점에서 4주 후에 HIV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HIV 검사’는 전국 보건소에서 신분 노출 없이 무료로 가능하며, 감염 시에는 진료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비록 에이즈는 완치가 어려운 만성질환이지만,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면역 체계를 회복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창녕군보건소 결핵관리실로 전화하면 된다.
박정숙 보건소장은 “에이즈와 같은 성매개 감염병은 올바른 콘돔 사용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무료 익명검사와 콘돔 배부를 통해 에이즈 조기 발견과 전파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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