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에 수려한 자연경관 명소가 탄생했다.
군은 단성면 선암골 지역(대잠리 일원)이 충북도 대표 생태관광지역을 위한 최종 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도 대표 생태관광지역은 아름답고 수려한 자연을 보전하고 지역사회 주도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며, ‘단양 선암골 생태관광지’는 충청북도의 첫 번째 대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선암골 생태관광지는 단성면 대잠리 일원 약 10㎢fh 인근에 월악산국립공원이 있다.
새매, 솔부엉이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이곳은 뛰어난 경관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인정하는 국가지질공원과 2025년 지정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명소인 소선암과 하선암이 포함된 지역이기도 하다.
또 국가생태탐방로 55선으로 지정된 바 있는 선암골 생태탐방로 외에도 소선암 휴양림, 치유의 숲, 청소년수련관 등 다양한 생태체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생태관광 체험이 가능한 곳이라는 점이 이번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게다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환경보전 인식이 높고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도 큰 몫을 했다.
군 관계자는 “선암골 생태관광지가 도 대표 생태관광지를 넘어 국가지정 생태관광지역 지정이 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역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단양 내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